국토해양부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삼열)은 올해 상반기 우리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해운업계도 전반적인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 고통분담 차원에서 지난 10일부터 주요관광항로에 대해 이용요금을 3~6% 인하키로 해운선사와 합의했다.
그동안 여객선업계에서는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의 대폭적인 상승 및 실물경기 위축 등 경영수지가 악화되었다며 운임인하를 거부했으나 목포항만청의 끈질긴 설득과 ‘경제살리기 동참’ 등 대승적인 차원에서 인하를 결정하게 되었다.
관내 주요 관광항로는 목포/홍도, 목포/제주, 해남땅끝/산양, 완도화흥포/청별 등으로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곳이며 동 항로의 여객선 이용요금 인하를 통해 해양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삼열 목포항만청장은 “작년에 관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5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우리청 역점추진과제인 ‘해양관광 활성화 원년’을 선포한데 이어, 이번 여객선 요금 인하조치가 해외관광객의 국내유턴 등 최근 관광패턴 변화와 맞물려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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