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해보면 상모마을이 환경부 지정 2008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로 지정됐다.
함평군은 21일 오후 함평군 해보면 상모마을에서 이석형 함평군수를 비롯한 군 및 면 관계자와 상모마을 윤길수 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 지정 현판식을 개최했다.
우리나라 100경 중 48경인 용천사 꽃무릇 군락지가 인접해 있는 상모마을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마을 복원 노력이 인정받아 국가지정생태마을심사위원회의 심사 및 현장조사 등을 거쳐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로 최종 선정됐다.
상모마을은 지난 2004년부터 마을 내 방치된 고택, 담장, 물레방앗간 등을 복원하고 느티나무, 왕버들 등 천연보호림 주변정비, 죽림차밭 산책로 조성 등으로 생태·경관 보전에 노력해 왔다.
또 이 같은 자원을 전통문화 체험 장소 및 마을 홍보 자원으로 이용해 현재는 방문객 수가 연간 수천여명에 달하는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마을’로 자리 잡았다.
군 관계자는 “농촌다움을 유지, 보전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복원에 힘을 합해온 행정과 주민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면서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 지정을 계기로 고택에서 과거시험보기, 물레방아 찧기 등의 생태 및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에도 주력해 주민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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