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누나’(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의 주인공 승주(송윤아 분)와 건우(김성수)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드디어 결혼에 골인한다.
아버지가 행방불명된 후 어린 동생들과 세상을 헤쳐가는 20대 여성의 삶과 사랑을 통해 가족애와 인생의 가치에 대해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오는 18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드디어 지난 6일 서울 능동의 한 웨딩홀에서 송윤아와 김성수의 결혼식 장면 촬영이 있었다. 일명 ‘건승커플’로 불리며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송윤아와 김성수는 각각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서로 마주보며 쑥스러워 하면서 긴장된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특히, 처음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다는 김성수는 “실제로 결혼하는 것처럼 떨린다”며 “결혼은 새로운 시작인데 드라마는 곧 끝난다”고 덧붙여 드라마 종영에 대한 아쉬운 감정도 드러냈다.
이에 송윤아도 “초반에 시청률이 부진하긴 했지만 촬영장 분위기는 여느 드라마 보다 더 따뜻하고 가족적이었다. 곧 7개월여 동안 동고동락했던 동료들과 헤어져야 한다니, 굉장히 서운하다”고 전했다.
승주와 건우의 결혼식 장면은 오는 1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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