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공무원들이 극심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군은 설 명절을 맞아 공무원들이 재래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과 선물 등을 구입하는 ‘설맞이 재래시장 가는 날’을 25일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이를 위해 500여 명에 이르는 군 산하 전 공무원은 각 실·과·소 및 읍·면사무소 별로 관내 재래시장인 나산 시장, 월야시장, 함평시장, 해보시장을 방문해 시장 보기를 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은 ‘지역상가 이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합시다’라는 문구를 새긴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이 재래시장 이용하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는 등 재래시장 홍보 도우미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재래시장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지난 2006년 장옥 68동과 공연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함평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바 있으며 곧바로 장옥 8동을 추가로 신축한 뒤 어물전을 입주시키고 품목별로 장옥을 재배치,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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