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22일 영화배우 오정해씨를 전통 민속주인 진도홍주의 전속 모델로 위촉했다.
오씨는 남도 판소리와 진도아리랑 등 전통 국악의 고장인 진도라는 이미지와 미스춘향 출신으로 영화 서편제 출연과 전문 국악인이라는 점이 선정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진도군이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오씨는 진도홍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 선정됐다.
서편제와 태백산맥, 천년학으로 대한민국 고유 여인상을 보여줬던 오씨는 지난 1992년 미스춘향 선발대회 진으로 데뷔해 대종상 신인여우상,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한국 뮤지컬 대상 신인상, 프랑스 낭뜨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판소리로 대한민국 전통 국악을 해외 홍보하는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오씨는 진도홍주의 홍보를 위한 광고 등을 통해 진도홍주의 이미지 향상과 소비촉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영화배우 오정해씨의 전속모델 활동으로 진도홍주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명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홍보 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진도홍주 명품사업의 성공적인 기반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통 민속주인 진도홍주는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하여 만든 곡주에 한약재인 지초를 사용, 지초주(芝草酒)라고도 불리며,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에도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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