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폭설 등으로 설 연휴기간동안 서남해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동안 여객선을 이용해 서남해 도서지역을 찾은 귀성객은 7만2천599명으로 지난해 12만5천98명 보다 37%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목포지역의 경우 22항로에 3만1천955명(-51%), 완도지역은 12항로에 3만5천347명(-28%), 군산지역은 5항로에 1천604명(-60%), 태안지역은 6항로에 3천693명(-48%)이 각각 이용했다.
도선 이용객은 연륙·연도교 개통에 따른 폐업선박 증가로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48%가 감소한 2070명으로 집계 됐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설 연휴 초반 폭설 등 기상악화가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해청은 특별수송기간 동안 관내 4개 해경서에 특별수송본부를 운영하고, 45개 주요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정 근접호송, 터미널 등 53개소에 경찰관 연인원 738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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