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외해수중가두리 개발에 이어 고부가가치 어종인 참치양식 개발을 위한 양식 적지조사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참치 공급량 감소와 수요 증가를 감안, 고부가가치의 고급어종인 참치 양식산업 개발을 위한 전단계로 양식이 가능한 적지 발굴을 위해 7천만원을 용역비로 남해수산연구소에 위탁했다.
이에 따라 남해수산연구소는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간 참치양식어장 적지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참치 양식이 가능하다고 추정되는 삼산면 거문권 일원 3개소에 수심, 수온, 염분, 적조, 태풍 영향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며 “적지로 판정된 해역에 사업비 14억원을 투자해 5ha 규모의 외해가두리를 설치,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험 양식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편 참치양식은 아직까지 국내 양식은 전무한 상태다. 특히 양식기술이 확보돼 있지 않고, 종묘확보 문제의 걸림돌이 있지만 수산연구소와 학계가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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