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곳곳 우후죽순…최근 3개월간 7개 업소 적발
방음시설 제대로 안 갖춰 주민 불편 초래
라이브 콘서트 시설을 갖춘 술집들이 광주 도심 곳곳에 생겨나면서 소음 등 주민 불편 신고가 잇따르는 등 또 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다.
7일 광주 서구 등 5개 일선구에 따르면 도심 곳곳에 라이브 콘서트 시설을 구비한 술집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뒤 소음 등 각종 민원이 잇따르면서 최근 3개월 동안 모두 7개 업소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실제 광주 남구는 최근 주월동 A라이브 카페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단속했다.
A라이브 카페는 30여 평 규모로 손님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형태로 운영됐고 누군가 경찰에 신고를 해 위법사실이 들통 났다.
또 지난달 북구 문흥동 한 주민이 ‘인근 B라이브 카페가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면서 시끄럽게 소음을 유발하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 B카페 업주가 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이처럼 라이브 콘서트 업소는 손님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거나 무대에서 춤을 출 수 있는 탓에 30~50대 중년들에게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소들은 주거지역 내 상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방음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가 된 탓에 세금 탈루나 안전시설 미확보 등 각종 부작용을 나타나고 있지만 정확한 실태 파악마저 되지 않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일선구 한 관계자는 “라이브 카페가 중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일부 업소들은 각종 민원과 마찰을 유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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