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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군, 2009년 군민 10대 건강시책 추진 |
2009년02월03일(Tue) |
| 맞춤형 방문보건사업 확대 등 군민 ‘건강지킴이’ 박차 |
농촌 인구구조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담양군이 그동안 호평을 받아온 맞춤형 방문보건사업을 확대해 군민건강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
2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24%에 달하는 노인들을 위한 방문보건정책으로 무료 안검진과 백내장 수술을 비롯 치아스케일링, 배뇨질환 등을 관리해 오고 있다.
또한 임신부들에게는 산전 무료 검진과 함께 임산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플러스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힘든 농사일에서 비롯된 작업성 질환인 농부증 예방과 취약지 모기방제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등 군민의 ‘건강지킴이’를 자임하며 ‘2009년도 10대 군민 건강관리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보건 관련 공무원 36명으로 5팀의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4천여 가구를 직접 찾아가 만성질환관리에서 금연·절주 등 건강증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군민건강 수준을 향상시켜 나간다.
▲무료 백내장 수술로 새희망을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군비와 한국실명예방재단 지원금 등 2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지역 노인인구의 약 50%인 5천명의 눈 검진과 800명의 백내장 수술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 올해도 군비 5천만원을 확보하고 검진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눈 검진과 백내장 수술을 지속 추진해 노인들에게 밝은 눈을 찾아줄 계획이다.
▲노인 치아 스케일링에서 틀니 관리까지
오복 중의 하나인 건강한 치아관리를 위해 지난해 7개면 195개소 경로당 노인 2천115명에게 치아검진을 하고 730명의 노인에게 스케일링, 900명에게 틀니관리를 한 바 있으며, 금년에도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아 스케일링 의료서비스를 추진해 나가 잔존 치아를 보존하고 틀니 보관함과 세정제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에게도 성장주기에 맞춰 치아 홈메우기와 올바른 잇솔질 교육도 중점 실시한다.
▲노인층 배뇨질환, 검진과 체조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남성 노인층의 배뇨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의 전립선 질환의 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해 올바른 식습관 홍보와 집단검진을 실시한다. 아울러 여성의 요실금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맞춤형 건강체조도 실시할 방침이다.
▲실천 가능한 농부증 예방서비스
농부증은 반복된 오랜 농사일에서 비롯된 작업성 질환으로 대부분의 농민들이 앓고 있어 국민건강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로당 스트레칭 체조와 건강검진, 방문진료, 물리치료 등을 연계하는 실천 가능한 서비스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계절별 중점 건강관리로 예방효과 극대화
생애주기 및 계절별 중요한 건강문제를 선정하여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초에는 성인의 금연과 절주, 취학시기에는 아동의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을 중점 추진한다.
하절기에는 치명률이 높은 비브리오패혈증 홍보를, 가을철에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전 농가에 기피제를 배부하고, 겨울철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낙상, 뇌졸중 관리로 군민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기별 주요 보건문제들을 반상회 회보와 지역신문 등을 통해 사전에 알리는 건강예보제를 실시해 군민의 건강을 지속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임신기간 무료검진 서비스로 모자 건강관리
담양군은 전국 최초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다음세대 건강투자시책을 펴고 있다. 임신여성이 군 보건소에 등록하면 산전 검진권을 교부받아 인근지역 11개소의 병·의원 산부인과에서 표준 산전프로그램에 따라 원하는 시기에 무상으로 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산부·영유아 영양플러스
영양상 위험이 큰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특정식품 형태로 지원해 평생 건강유지를 위한 틀을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활이 어려운 100가정을 선정, 쌀과 분유, 콩 등 14종의 식품을 식품공급업자가 월 1~2회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배달한다.
특히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 다문화가정 26가구에도 영양식품을 공급하는 등 영양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확대
생애주기에 맞는 건강검진은 건강한 신체를 관리하는 필수요소다. 이러한 점에 주목해 군은 개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한발 더 나아가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다양한 건강검진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임산부·영유아 검진과 일반검진, 암 조기검진, 생애전환기 검진, 노인검진 등을 적극 권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검진 결과 고혈압과 당뇨 등의 질환자는 맞춤형 지도관리를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취약지 모기류 연중방제
방제 효과가 낮은 기존 연막소독에 의존한 방역에서 벗어나 모기서식처 제거와 연중 발생 억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기류 중 성충은 살충소독을, 유충은 성장억제제를 투여하며 광범위 지역을 제외하고는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주민들과 함께 버려진 깡통과 패트병 등 유충서식처 제거사업을 펼친다.
이밖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죽녹원과 관방제림, 죽향문화체험마을에 대한 서식처 제거와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친환경약제를 사용한 정기적인 소독으로 모기 없는 쾌적한 환경을 연중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담양=강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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