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양적 확대보다는 무농약 이상 인증단계의 상향에의 주력과 친환경 농업 육성 내실화를 위해 올해 무농약 이상 인증쌀 판매 장려금 등으로 군비 15억9천600만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오는 11월 말까지의 인증 결과에 따라 총 500ha에 이르는 무농약과 유기농 재배 농가에 각각 ha 당 120만원과 180만원씩 총 6억2천100만원의 무농약 이상 인증쌀 브랜드 판매 장려금을 지원한다.
군은 또 농협 통합 RPC와 계약 재배 및 산물 수매를 통해 나비쌀 브랜드 원료곡으로 활용할 3천500ha에 대해 총 9억7천5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군은 친환경농산물은 소비자의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올해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과 유기농전문단지조성사업 1개소씩에 잔류농약 검사시스템 구축을 의무화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등 부적격 농산물의 시장 유입을 차단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과 읍면에 친환경 농산물 부정인증 유통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마을 단위 부녀회장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 친환경 농산물 인증 감시체제를 강화함은 물론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의식함양 교육, 소비자 초청 친환경 농업 체험행사 등도 지속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안심하고 믿고 찾는 친환경 농업정책의 내실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농협 통합 RPC의 친환경인증벼 수매를 통해 판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여 안정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지난 2005년부터 생명식품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을 수립,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11월말 현재 친환경 인증실적이 경지면적의 44%인 6천67ha에 달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지난 해에는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전국 고품질 쌀 브랜드 평가에서 나비쌀이 12개 우수브랜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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