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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오는 27일 전남도내 첫 식목행사 |
2009년02월12일(Thu) |
중부권 4개면 합동 팔금면 채일봉산서 개최
기후 변화 맞춰 예년보다 20일 이상 앞당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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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제64회 식목일을 맞아 연도교로 이어진 중부권 4개면(자은,암태,안좌,팔금면) 합동으로 팔금면 원산리 채일봉산에서 오는 27일 식목일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압해면에서 열린 식목일 행사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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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기후변화에 맞춰 예년에 비해 20일 이상 앞당겨 전남도내에서 가장 먼저 식목일행사를 갖는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제64회 식목일을 맞아 연도교로 이어진 중부권 4개면(자은, 암태, 안좌, 팔금면) 합동으로 팔금면 원산리 채일봉산에서 오는 27일 식목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장, 학생, 지역주민, 이장단,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여해 3ha 산림에 난대수종인 가시나무 1천500본을 심을 예정이다.
특히 군은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 재앙으로부터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산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앞당겨 실시함에 따라 나무심기 붐조성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군은 산림청장, 전남도지사를 초청해 압해면에서 난대수종인 후박나무와 가시나무를 식재하는 등 전국 첫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군은 이번 행사를 시발점으로 봄철 조림사업에 박차를 가해 난대수종인 후박, 가시, 황칠, 백합나무 등 88ha의 산림에 10만3천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섬 공원화와 연계해 항로가시권, 해수욕장주변, 주요도로변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 경관조림과 유휴토지에 산주소득을 올릴 수 있는 감, 매실, 석류 등 유실수 식재 사업을 오는 3월 31일까지 조기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나무심기를 앞당겨 실시함에 따라 범군민적 나무 심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에정이다”면서 “숲과 나무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람과 숲이 공존하는 늘 푸른 생태환경의 아름다운 신안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또한 봄철 가뭄과 기후변화에 따라 나무심기를 평년보다 10여일 앞당기기로 하고 올해 식목일 행사를 지난해보다 열흘 빠른 다음달 10일 186억원을 투자해 3천190ha에 559만3천그루의 나무 심기에 나선다.
이밖에 올해는 백합나무나 가시나무 등 생장이 빠르고 경제적 가치가 큰 수종으로 바꿔 바이오순환림 1천500ha를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다락밭 등 한계농지 350ha에 옻나무와 황칠나무 등 특용수 및 조경수를 심어 주민 소득증대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흡수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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