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걸쳐 짙은 안개가 낀 7일 오전 광주공항은 김포행 아시아나 OZ8700편 등 모두 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7일 오전 광주·전남지역도 짙은 안개가 끼면서 차량들이 고속도로 톨게이트 부스를 잇따라 들이받거나 항공기가 결항·지연되기도 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남 진도 6.5도, 여수 6.3도, 완도 5.7도, 목포 4.1도, 광주 2.1도 등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또 습도가 높은데다 복사냉각도 커지면서 짙은 안개로 인해 고속도로 교통사고나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승용차가 호남고속도로 서광주 영업소 부스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는 등 영업소 부스 충돌 사건 2건이나 발생했다.
호남고속도로 대부분 구간에 짙은 안개가 끼어 시정거리가 50~100m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운행 차량들이 서행을 하기도 했다.
또 광주공항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광주발 김포행 아시아나 OZ8700편이 짙은 안개로 운항하지 못하는 등 모두 8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국제선 1편도 지연됐다.
기상청은 관계자는 “내일부터 10~30mm가량의 비가 내린 뒤 모래부터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며 “이처럼 포근한 날씨는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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