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전국 최초로 그린솔라마을 조성에 본격 나섰다.
고흥군에 따르면 마을과 기업의 상생협력 프로젝트인 ‘고흥 그린솔라마을’ 2단계사업을 금년말 준공을 목표로 2월 말까지 마을단위 신청을 받아 3월 중으로 50개 마을을 선정해 추진키로 하고 이에 따른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고흥 그린솔라마을’은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유치해 부지선정과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이중 이익금의 일부를 마을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태양광시설이 고용창출, 세수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되지 않고 오히려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고흥군은 그린솔라마을 2단계사업 지침서를 마련하고 마을 자체회의를 통해 환경훼손이 없는 적합한 부지를 신청하면 타당성 검토를 통해 50여개 마을을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관리공단 호남지역 에너지기후변화센터 김행섭 부장은 “고흥 그린솔라마을 조성사업은 마을과 기업체가 WIN-WIN(윈-윈)하는 사업으로 국가 필수산업인 신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하는 최적의 방안이자 소규모(99KW~200KW)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마을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친환경 녹색성장의 모델을 제시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 그린솔라마을에 참여하는 투자회사는 개인이 설치하는 발전소보다 10%이상 사업비(마을 발전기금분)가 소요되며, 공익성과 시장경제의 논리를 조화시킨 맞춤형 투자유치로써 마을에서 매년 받는 발전기금은 농작물 순소득보다 높아 1단계사업 이후 많은 군민들이 추가 사업을 원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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