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장흥군 장동면 봉동2구 상장곡 마을 신태영씨 자택에서는 신태영씨(지체2급)와 오성희씨(지적3급)의 결혼식이 열렸다.
신태영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부인 오성희씨와 함께 살게된지 10여년이 지나도록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으며 이들 부부의 딱한 사연을 접한 57년생 갑계회원(15명)이 십시일반해 신부머리, 신혼여행(택시대절), 음식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전통혼례를 올리게 되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장동산성 풍물패 회원들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결혼식의 흥을 돋구었으며 하장곡마을 김동옥 어르신의 사회아래 전통혼례가 진행되었고 장동면사무소 직원 및 농협조합원 등 각종 사회기관단체 회원들의 성금과 후원이 이뤄졌으며 갑계회에서 떡국을 쑤어 200여명의 하객들에게 대접했다.
이날 결혼식을 마친 신태영씨는 결혼식을 준비해준 57년 갑계회원들 및 결혼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큰절을 올렸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으며 평생 아끼며 잘 살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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