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경기도 어렵고 서민들이 힘든 상황에 군민이 내놓은 혈세로 군민이 알지도 듣지도 못한 사회단체나 키우고 있으니 정말 누구를 믿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분통이 터진다.
화순군은 사회단체보조금을 2006년과 2007년에 3억여 원을, 2008년에는 2억여 원을 지급했다. 이 보조금은 화순군 조례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분명히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에서는 군 발전보다 ‘사조직 관리’나 다소 정치적 ‘퍼주기식’의 행정을 하고 있다.
화순군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내역을 보면 사회단체에서는 군 발전의 사업비 보다는 사무실 집기, 직원급여·상여금, 행사식비 등의 사사로운 운영비로 과다 지출이 되고 있다.
특히 현 도의원이나 현 군의원의 인척관계 등 화순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단체에는 수천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었다는 것이 군의 발전이 아닌 사조직 관리임이 틀림없다.
피와 같은 화순군민의 혈세를 사회단체에 보조금 명목으로 지급하면서도 고작 영수증 짜 맞추기 식에 화순군 행정의 관리 형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화순군 조례에는 “운영비 명목으로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고는 하나 일부가 아닌 40% 이상이 운영비 명목으로 쓰인 것은 군 발전 보다는 단체를 운영하는 자금으로 써졌다는 표현이 맞고 보조금이 아닌 단체 유지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화순군 발전을 위해 설립하고 추진하는 사회단체도 있겠지만 화순군내의 사조직의 형태나 유명무실한 단체는 속히 재정비해야 함은 명백한 사실이다.
과연 무엇을 위해 명분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조직 관리를 하고 있는 걸까? 아마도 차기를 노리는 전략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엄청난 보조금이면 결식아동들과 노인복지시설에 투자를 한다면 더욱더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본다.
서민층이 다수인 화순군은 먼저 소외된 계층과 복지 사업에 먼저 투자를 하고 정치형태를 갖춘 사조직은 하루 빨리 재정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행태가 사라지지 않는 한 화순군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화순군은 사회단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을 펼쳐 진정으로 군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를 만들어야 할 명백한 책임과 이를 감독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시급하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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