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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예방교육이 중요 2009년02월19일(Thu)
<고흥경찰서 녹동지구대 김진희>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성범죄로 인해 우리나라의 무기력 하기만한 성범죄 예방 교육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음란물에 대한 청소년들의 접근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른 모방범죄가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청소년 성교육 문제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이 되고 있다.

여성을 상품화, 왜곡된 성문화, 그리고 가해연령, 성폭력의 놀이화 현상 등은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심각해져가는 성폭력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성폭력에 대한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현상까지도 벌어지고 있다.

현재의 성범죄 예방 교육은 어떠한 무기를 사용하고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하는지 등이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교육으로 실시가 되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이러한 성범죄 예방 교육은 아이들이 받아야 하기 보다는 이러한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어른들의 몫이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의 성교육 현실은 학교에서 연간 10시간을 실시하도록 지침이 내려져 있으나 이 또한 아주 형식적이다. 아동·청소년 성폭력예방교육은 어른들이 먼저 철저히 체계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리고 어른들이 본인들의 역할을 분명히 찾아야 할 것이다. 정규시간의 확보, 현직 강사들의 교육시스템 강화,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성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당국의 제도적 개선 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의 의식개혁부터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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