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택시요금 조작이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광주지역 법인 및 개인택시 8천300여대를 대상으로 택시요금 미터기 봉인 훼손과 조작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시청과 각 구청에 택시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해 ‘택시요금이 과다하게 나왔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있을 경우 해당 택시의 차량번호와 탑승시간을 확인,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실태조사에서는 부당요금 징수 등과 관련된 운행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미터기 봉인상태와 운행기록계를 확인하고,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요금 조작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택시요금을 표시해주는 미터기는 봉인 장치가 허술해 별다른 도구가 없이도 봉인을 제거하고 미터기를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미터기 조작 등 위반사항 적발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하고,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형사고발 조치 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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