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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주의보’ 최우선적으로 화재를 생각하자 |
2009년02월22일(Sun) |
| <순천소방서 연향119안전센터 박연수> |
화재는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화재가 발생하는 데는 기상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습도가 낮고 바람이센 기상조건하에서는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며 또한 일단 발생한 화재는 연소 확대범위가 크고 인명의 위험성도 한층 높다.
평상시 같으면 화재사태로까지 이르지 않을 잔화의 허술한 단속이 화재의 원인이 되는 것은 이상건조상태의 기상조건에 좌우되는바 크다.
이와 같은 조건하에서는 한층 일반에게 주의를 환기시켜 화재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는 동시에 만일 발생하였을 경우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소방관서장은 중앙기상대의 건조주의보 또는 특보가 있는 경우에 매스컴을 활용하여 화재취약성이 큰 소방대상물과 필요한 일정구역에 화기취급을 제한함에 있어서 화재위험경보를 발하게 되며 소방기관에서도 화재예방과 진압활동을 위한 총체적인 특별한 경계태세를 취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계절풍이 불고 습도도 낮아 주위의 물체들은 매우 건조한 상태에 놓이게 되고 더구나 일년 중 가장 기온이 낮아 난방 기구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함은 물론 봄철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실효습도가 50%이하로 떨어지는 일수가 많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마한 불씨라도 삽시간에 큰 불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연소조건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연소조건과 더불어 화창한 봄 날씨로 인해 사람들의 긴장이 해이되면서 화기취급상의 부주의, 태만, 관리소홀이 대형화재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건조주의보 발령시에는 첫째, 산림과 평야 등에서는 불의 사용을 금하고 옥외에서 불장난 또는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인화성 또는 폭발성의 물품 기타 가연성물질의 부근에서 흡연이나 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셋째, 담배꽁초 등 타고남은 불이나 화기의 우려가 있는 재의처리를 방치하지 말고 화약, 폭죽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넷째, 그밖에도 화재위험이 현저하게 우려되는 행위를 할 경우 스스로가 신중을 기하거나 불의 사용을 제한하도록 힘써야 한다.
불의 사용은 인간에게 꼭 필요하고 일상생활을 이롭게하는 반면에 위험성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는 화재 위험성을 감안해볼때, 평상시 회사, 가정 등에서 화재의 위험성은 상존하지 않은지 살피는 등 적극적으로 화재 예방활동에 힘써야겠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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