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지향하는 화순군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
화순군은 KTR(한국화학시험연구원) 산하 안전성 평가본부인 생물의약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연구소를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 화순일반산업단지(생물의약산업단지)에 유치하기로 하고 오는 26일 MOU 협약식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순은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를 비롯, 전남대의 의생명융합센터,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생물·의료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됐다.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GLP(동물시험 규범, 비임상 시험기준), 화순전남대병원의 GCP(Good Clinical Practice, 의약품 임상실험 실시에 관한 기준) 삼박자를 구축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우리나라 생물의약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된다.
이처럼 KTR 안전성 평가본부의 화순 유치는 화순이 지향하고 있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 아울러 전완준 군수가 공약한 비전 1030 추진 전략을 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향후 화순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지역출신 우수 연구 인력의 고용효과가 증대되는 한편 의생물 분야 관련기업들의 입주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여 잘 사는 화순 건설에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
화순군과 전남도, KTR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11년 상반기에 입주를 끝낸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의약생물 분야 연구 인프라를 고루 갖춘 화순이 면역질환(암+백신) 전문 특구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골격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성 평가본부는 1만6천530㎡ 부지에 터를 잡고 고급 연구인력을 투입해 의약품과 생물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3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KTR는 50억원을 현물 출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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