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청소년성매매 예방 단속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왔지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행한 ‘2008 아동·청소년 백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5년 청소년 성매매사범에 대한 집중단속 결과(1천139건 적발 1천946명 검거) 2006년 744건 발생 1천745명 검거로 대폭 감소한 듯 하였지만 2007년에는 839건 발생 2천582명이 적발 되는 등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 전반적인 경기불황이 겹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하반기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이 청소년 성매매 행위를 적발 구호 조치한 청소년은 69명으로 상반기 36명에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 목적과 유형을 보면 생계비 또는 유흥비 마련을 위해 성매매를 했다고 하고, 이들 가운데 가출한 청소년 비율이 80.8%, 학교를 중퇴한 청소년 비율은 51.7%로 나타났으며 성인들과 접촉하는 성매매 수단으로는 인터넷이 95.4%로 단연 압도적이었다.
이처럼 우리 청소년들의 가출과 손쉬운 인터넷 접근은 성매매로 이어지는 등 청소년 탈선행위의 온상이 되고 있다.
인터넷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익명으로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유흥비 마련 목적의 인터넷 채팅은 가출로 이어지고, 결국 성매매와 티켓다방 등으로 빠져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
한 순간의 잘못된 청소년들의 선택이 평생 떨쳐 버릴 수 없는 아픈 기억으로 남는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우리 청소년들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고 활시위를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 화살처럼 먼 훗날 돌이킬 수 없는 청소년 시절이 후회되지 않도록 스스로 강하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해야 한다.
아울러 가정에서부터 학교 그리고 우리사회 모두의 관심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으로 다가오는 새 학기에는 우리 청소년들의 그 아름다움이 더욱 건전하고 밝게 빛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른 봄날 아침 맑은 이슬을 품고 있는 파란 새싹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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