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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 마늘 유통·가공산업 육성 본격화 |
2009년02월24일(Tue) |
|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마늘가공공장 준공식 |
해남군이 마늘 유통·가공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송지면 땅끝농협은 전날 26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면적 7천51㎡, 건축면적 2천218㎡, 일시저장능력 1천200t 규모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및 마늘가공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곳에서는 하루 평균 4t, 연간 1천200t의 깐마늘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해남지역의 연간 총생산량의 7%를 차지한다. 깐마늘공장에는 작업장과 건조실, 냉장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땅끝농협은 깐마늘의 10kg과 20kg을 주력상품으로 하고, 도시 소비자를 겨냥해 1kg 소포장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또 깐마늘 공장에서 가공된 마늘을 화원김치공장과 학교급식센터, 읍내 주요상가, 농협유통망, 가락동시장 등에 출하가 본격화될 경우 수급에 안정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10월 북일농협에 이어 이번 땅끝농협, 다음달 10일 북평농협의 산지유통센터와 가공공장이 완공되면 마늘산업 육성이 본궤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3개 지역은 해남군 전체 마늘 생산량의 56%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 마늘은 고구마, 겨울배추 등과 함께 해남지역 6대 작목 중의 하나”라며 “마늘저장가공시설 확충으로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가격보장에 따른 농가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해남=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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