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조직의 축소 철회를 위한 거리서명·간담회·전국 시민단체 간 연대 등을 추진하는 등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가인권위 독립성 보장 및 지역사무소 폐쇄저지 광주대책위(준)는 “25일 오후 4시께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삼복서점 주변에서 국가인권위 조직 축소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같은 거리서명은 앞으로 정부의 국가인권위 축소방침 변화 등을 지켜보며 서명기간을 조정할 방침이다.
이들은 또 26일 오후 2시 광주 북구 YWCA 4층 강당에서 ‘행정안정부의 인권위 조직축소 및 지역 사무소 폐쇄방침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간담회’를 진행키로 했다.
이들은 간담회를 통해 행안부의 인권위 조직축소 및 지역 사무소 폐쇄방침에 대한 입장공유, 대응방안 토론 등을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다음 달께 인권위 지역사무소가 있는 광주·부산·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연대를 추진키로 했다.
앞서 지난 11일 행안부가 국가인권위에 대해 30%축소 방침을 통보한 이후 인권단체·장애인 단체들은 조직 축소 철회를 요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가인권위 독립성 보장 및 지역사무소 폐쇄저지 광주대책위(준) 관계자는 “다음 달 서울에서 인권위 조직축소 철회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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