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이 고려인삼 시원지라는 사실을 세계만방에 공포하는 ‘국제 산삼 심포지엄’ 행사가 최인기 국회의원과 박재순 한나라당 최고위원, 한국 산삼학회 관계자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농수산물 유통공사)에서 개막됐다. <사진>
25일까지 이틀간 국내외 산삼 관련 저명한 학자 23명이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이는 이번 행사에서 화순은 고려인삼의 시원지라는 사실에 대해 국제적 인증을 받게 됐다.
화순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복삼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고려인삼 시원지로서의 역사성을 완벽하게 복원하는 한편 화순 산양삼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됐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학술용역을 맡아준 산삼학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생산이력제를 도입하고 공동 브랜드와 공동 마케팅으로 화순 산양삼의 산업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최인기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화순이 고려인삼의 시원지라는 사실이 국제적 인증을 받았다”며 “이제 화순은 산삼 특구로 거듭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첫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강원대 박봉우 교수가 ‘고려인삼 시원지 고찰 및 역사’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는 등 제1부에선 고려인삼의 역사성과 약리적 효능, 이어 제2부에서 해외 산삼 자원화 실태와 정책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국제 산삼 심포지엄 행사장에는 국내외 산삼 관련 관계자들을 비롯, 전국에서 산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등 500여명이 대거 참석,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25일 둘째날에는 제3부 순서로 화순군 모후산 시원지 복원과 산양삼 특화전략에 이어 제4부 국내 산양삼 자원화 성공사례 발표와 토론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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