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불황이 계속되고 상황에서 우수한 재배기술과 판로개척으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화훼농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진군 군동면 쌍덕리에서 네덜란드 힐브리다사 품종인 알스트로메리아 등의 화훼를 재배하고 있는 장일호(52), 조창륜씨(45)가 그 주인공. <사진>
두 사람은 8천㎡ 규모의 자동화 시설하우스에서 연 2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 재배정식 마친 6연동 자동화시설하우스에서 알스트로메리아 6품종, 스타티스 4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최근에는 졸업 및 입학시즌이 찾아오면서 서울과 광주 등 화훼 공판장의 공급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주문이 넘치고 있다.
꽃 하면 향기와 칼라가 가장 떠올려지는 단어지만 스타티스나 알스트로메리아에는 향기가 없고 마치 조화(造花)를 보는 듯한 느낌이고, 만져보면 종이 꽃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작고 선명한 꽃모양과 다양한 색상은 주위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고, 특히 절화 꽃으로는 드물게 화병에 담아두면 한 달 이상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병해충에 강해 무농약 재배는 물론 적은 양분으로도 재배가 가능하며, 뿌리에서 번식하는 특성으로 절화를 한 후에도 생산이 가능해 다른 화훼에 비해 ㎡당 2배 이상의 수확이 가능하다.
정식단계에서 품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2만원선의 초기 조성비용이 들어가고, 영상 8도의 저온에서도 생육성장이 가능해 20도를 웃도는 장미 등 다른 화훼에 비해 난방비를 절감해 주는 효자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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