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의 여파로 광주·전남지역 땅값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땅값은 0.24% 떨어져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남구가 -0.361%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구 -0.341%, 광산구 -0.251%, 동구 -0.178%, 북구 -0.084% 순이었다.
전남 역시 여수엑스포와 나주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 지역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지난 한달새 0.24%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영암이 -0.43%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곡성(-0.32%), 담양(-0.314%), 장흥(-0.306%)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0.548%)과 12월(-1.177%)에 비하면 낙폭은 둔화된 셈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대폭 해제하기로 발표한 데 따라 토지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지거래량은 광주의 경우 4천938필지, 74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수는 2.9%, 면적은 11% 줄었다. 전남 역시 7천686필지, 1천439만6천㎡가 거래돼 나란히 48.7%, 35.5%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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