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전통 민속주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8일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시청1층 시민홀에서 설 맞이 복분자주를 비롯 진도 홍주, 전주 이강주 등 광주·전남·북 지역의 유명 전통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전통 민속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관심을 유도해 소비위축으로 침체된 전통주 산업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광주일원에서 생산되는 복분자주를 비롯해 구례 산수유주, 무주 머루주, 담양 대잎주, 고흥 유자향주, 정읍약주 등 광주·전남·북의 60여가지 민속주가 전시될 예정이며 시음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전시회 기간 일부품목은 한정 및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최종 전시품에 대해서는 전시 종료일인 15일 오후 현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일괄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전통주 산업이 우리쌀 소비와 농촌관광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규정하고 2007광주국제식품산업전 기간동안 우리술 품평회를 개최해 경쟁력 있는 지역 전통주를 발굴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통주 산업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전략산업”이라면서 “명절에 양주 대신 우리술을 선물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술 다소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주 시장점유 비율은 0.5%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전통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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