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올해 전남도내 중 가장 먼저 식목행사를 가져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무심기 붐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남지역 최초로 팔금면 원산리 채일봉산에서 지역주민과 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식목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식목일 기념식수 행사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장과 연도교로 이어진 중부권 4개면(자은, 암태, 팔금, 안좌)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군은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 재앙으로부터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산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앞당겨 실시한 가운데 흑산·홍도 항로가시권 지역인 채일봉산 산림피해지 3ha의 면적에 압해면내에서 양묘한 난대수종인 녹나무 1천500본을 식재했다.
또 섬공원화와 연계해 항로가시권, 해수욕장 주변, 주요도로변 등 주요지역에 생장이 빠르고 경제적 가치가 큰 백합나무 등 88ha의 면적에 경제수, 유실수 및 경관수목 103천본을 3월말까지 식재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에게 나무 심는 분위기 확산 및 숲과 나무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람과 숲이 공존하는 늘 푸른 생태환경의 아름다운 신안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봄철 가뭄과 기후변화에 따라 나무심기를 평년보다 10여일 앞당기기로 하고 올해 식목일 행사를 지난해보다 열흘 빠른 오는 10일 186억원을 투자해 3천190ha에 559만3천그루의 나무 심기에 나선다.
아울러 다락밭 등 한계농지 350ha에 옻나무와 황칠나무 등 특용수 및 조경수를 심어 주민 소득증대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흡수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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