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심포지엄 개최…주제 홍보·인지도 높이기 주력
BIE회원국 대표 대상 유치교섭활동…오늘까지 열려
<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8일 오후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열린 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BIE 관계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9일까지 열린다.<여수=김영철기자>
세계박람회사무국(BIE)의 현지 실사가 6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여수에서 2012 세계박람회 주제의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규모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유치열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유치위와 전남도, 여수시는 8일부터 이틀 동안 전남대 여수캠퍼스와 남해 힐튼리조트에서 ‘바다와 연안이 인류에게 주는 의미와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지엔민 BIE총회 의장과 로세르탈레스 BIE사무총장, 31개 BIE회원국 대표, 폴케네디 예일대 교수 등 국내외 인사 270여명이 참석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의 시험대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철 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의 개회사와 오현섭 여수시장의 환영사, 우젠민 총회의장의 축사에 이어 역사학자인 폴 캐네디 교수가 ‘바다와 연안이 인류에게 주는 의미와 중요성’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1부에서는 크리스티앙 슈미트 OECD수산국장과 제롬바인드 UNESCO 국장, 이동영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최근 해양 및 연안관련 이슈(해양자원, 해양환경, 해양생태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가졌다.
지정토론자로는 케네스 셔먼 로드아일랜드대학원 교수와 오임상 서울대 교수(지구환경과학부)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2부에서는 리니오 부르토메소 이탈리아 베니스대학 교수와 조동오 한국해양수산연구원 해양정책연구본부장, 이상훈 여수 YMCA사무총장 등이 ‘지구 생태계에서 바다와 연안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해 주제발표를 벌였다.
또 헤르클레스 하라람비드 해양경제물류센터 소장, 이규형 전남대 교수(해양학부)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튿날인 9일에는 장소를 남해 힐튼리조트로 옮겨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지향점’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벌인다.
세계박람회유치위가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고 페데리카 부사 BIE사무국 직원과 한주석 GS칼텍스 여수공장 환경담당 등이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유치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주제 홍보와 여수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BIE 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풍부한 자원보전과 미래지향적 활동’을 소개하는 등 유치교섭활동을 벌였다.
세계박람회 유치위 관계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여수세계박람회 주제의 당위성에 대한 토론을 통해 국내외 유치붐과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오는 9월에도 2차 국제심포지엄을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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