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비금농협이 농산물판매와 경영도에서 각각 1등을 차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7년 연속 경영평가 1등급을 유지해 선도 농협 대열에 우뚝 섰다.
비금농협은 지난해 시금치 ‘섬초’의 매출이 102억원, 천일염 70억원의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25%의 성장을 기록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매년 비금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과 체육복을 비롯, 2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인재육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유소를 신축해 양질의 유류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각종 영농자재의 주문배달 서비스 체제 구축 등 영농편익을 증진시켜 7년 연속 경영평가에서 1등급을 유지, 선도농협의 대열에 진입했다.
또 시금치 ‘섬초’ 브랜드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전국 엽채류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1차 산품 단일품목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고 해서 조합원들은 돈이 날아다니는 섬이라고 해서 비금도(飛金島)라 부르기도 한다.
더욱이 도서지역으로 농산물유통환경이 매우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토종 시금치인 ‘섬초’가 괄목할 만한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청정지역의 땅심을 살리고 양질의 씨앗을 공급하는 등 생산에서부터 출하에 이르기 까지 김형석 조합장의 정열과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김 조합장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대외적인 농정활동을 통해 국고보조사업으로 시금치 클러스터 사업(총사업비 50억원)을 따내 비금농협과 도초농협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금치 가공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따라 김조합장은 지난 3.1절 기념행사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하고 국위선양과 사회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식, 재산을 겸비한 엘리트 경영인에게 부여하는 ‘장한 무궁화인 상’을 수상했다.
박종수 농협중앙회 목포신안지부장은 “비금농협 김형석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최근 인근 지역에서 겨울시금치 파종면적이 확대됨을 간파하고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파종자를 무상 지원해 대체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금농협은 미래의 농업환경을 예견하는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조합 설립이래 최고인 4억3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양해 농산물 판매도 1등, 경영도 1등, 농업인 복지사업도 1등을 기록하는 등 전국선도농협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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