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자력 1호기가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영광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0시께 영광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가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한 뒤 제18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한다.
영광원전 1호기는 2007년 10월 26일부터 한주기(495일) 무고장 안전운전 동안 117억6천만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이는 일반가정 240만 가구에서 약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중유 1천710만 배럴의 수입대체 효과와 유연탄을 사용했을 경우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1천150만t을 줄인 것이라고 영광원자력본부는 설명했다.
1986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23년째가 운영되는 영광원전 1호기가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한 것은 그동안 지속적인 설비개선. 발전소 운영의 선진화를 이룩한 결과이라고 영광원자력본부는 자평했다.
특히 2008년 이용률이 100.98%로 국내원전 20기 중 1위를, 세계적인 원자력권위지인 미국 잡지 Nucleonics Week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세계원전 436기 중 5위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광원전 1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기간 중 관련 법령에 따른 법정검사를 포함해 원전연료 교체·각종 기기정비 및 설비개선 등을 수행하고 다음달 13일께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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