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으로부터 자활사업을 위탁 받아 수행하고 있는 장흥지역자활센터의 한 사업단에서 야생식물을 이용한 수제차를 제작해 판매에 들어가 국민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으로 구성된 사업단원들이 자립의 기대에 부풀어 있다.
장흥지역자활센터는 2004년 4월 1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자활센터로 지정받아 현재 10개의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사업단 중 하나인 남도교육원 음식사업단에서 야생 수제차를 개발했다.
남도교육원 음식사업단은 저소득층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옛 남도대학에 들어선 영어회화 전문교육원인 남도교육원에서 식당 운영과 전통 수제차 제작을 함께하고 있다.
사업단에서는 금번에 야생에서 자라고 있는 뽕잎, 국화꽃, 쑥잎을 채취해 가마솥과 짚 멍석을 이용한 전통 수제방식으로 제다했으며, 또한 장흥군의 지원을 받아 제품을 은박봉투 포장 방식에서 탈피, 전통의 멋을 살린 디자인으로 포장지를 개발 사용함으로써 품질은 물론 상품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양모씨(48)는 “전통 수제방식으로 제다해 차의 맛과 향이 뛰어나 차를 음용해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주문량이 날로 늘어나 매출액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아울러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이 애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자연에서 자라는 무공해 야생식물을 이용한 다양한 차 개발을 통해 자활사업단원 모두가 자립토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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