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퇴직예정 공무원들의 해외연수와 공무원 배낭여행을 취소하는 등 예산 103억원을 절감해 4천744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광주시는 5일 “예산절감을 통해 마련한 시비 103억원과 국비 68억원 등 총 171억원을 투입해 소외계층과 청년, 노인, 여성들의 일자리 4천744개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퇴직예정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해 2억7천만원을 절약하고 40~50명을 대상으로 예정된 공무원 배낭여행(9천만원)과 직원 체육대회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사무용품비·여비·급량비 등 행정수행경비를 절약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고객만족교육도 자체 교육원을 활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날 기념 대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도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 가운데 26억원은 공공근로사업에 투자해 1천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클린코리아 사업에도 19억원을 투입, 192명의 일자리를 만든다.
각 구청에 임용 대기중인 신규 임용후보자 166명에게 임용전 일자리(13억원)를 제공하고 청년행정인턴제에 18억원을 투입, 26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노인 일자리 14억원(782명), 아이 돌보미 9억원(180명), 장애인 활동보조 8억원(800명)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20억원, 기업고용보조금 10억원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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