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나는 요미우리의 일원이다. 거인의 우승이 우선이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9일 이승엽을 나가시마 시게오, 오 사다하루, 마쓰이 히데키 등의 뒤를 잇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부동의 4번 타자’라고 소개하며, 올시즌 홈런 45개와 더불어 팀의 우승을 견인하겠다는 이승엽의 목표를 소개했다.
또한 이 신문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엽이 2일째 프리 배팅에서 39개의 홈런 중 13개의 홈런을 터뜨렸으며, 그 중 5연속 홈런은 정말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하라 감독은 “이승엽은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타고난 타격 센스를 칭찬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승엽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는데 앞장섰고, 지난 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4강을 이끌었다. 올해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도 한국 대표로 유력시 된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마이니치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요미우리의 일원이며, 거인의 우승이 먼저다”라고 올시즌 뚜렷한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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