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으로 제2기 농업인대학중 복숭아과정 50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교육을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 교육에 임한 수강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교육은 복숭아를 화순군 대표 10특품으로 만들기 위한 친환경재배기술로서 ‘동계약제 제조·살포시기 및 주요 적용 병충해’라는 주제로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고재권 지도사가 실시했다. 30분 정도의 이론 강의 후 석회유황합제, 석회보르도액 등을 직접 제조하는 실습 위주의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복숭아과정의 학생대표를 맡고 있는 신동현씨(화순읍 주도리)는 “어려운 시기에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다들 친환경재배를 추진하고 있는데 자기 과원특성에 맞게 직접 제조하여 사용할 수 있어서 친환경재배를 시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교육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소장 조기혁)는 “복숭아과정은 2009년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과정인 만큼 교육주제와 강사들을 신중히 선정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될 졸업생들이 화순군의 대표적인 전문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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