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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마을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간다” |
2009년03월11일(Wed) |
| 함평군 해보면 오두마을 주민들, 체험마을 조성 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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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를 초빙해 열린 첫번째 교육은 마을 만들기 주민 참여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한 강의로 지난 달 18일 열렸으며, 다음 달까지 3개월여 기간 동안 마을자원 분석과 마을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교육 등이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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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의 마을을 아름답고 활기 넘치게 가꾸는 일에 능동적으로 나서고 있어 지방자치 실현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전남도의 행복마을로 지정된 함평군 해보면 오두마을 주민들은 요즘 신활력사업으로 마을 경관계획 수립 및 체험마을 조성 프로그램 개발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지난달부터 틈만 나면 마을에 위치한 황토와 들꽃세상 체험관에 모여 어떻게 하면 마을의 경관을 아름답고 특색있게 꾸며 경쟁력 있는 마을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합치고 있다.
전문가를 초빙해 열린 첫번째 교육은 마을 만들기 주민 참여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한 강의로 지난 달 18일 열렸으며, 다음 달까지 3개월여 기간 동안 마을자원 분석과 마을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교육 등이 계속된다.
마을 자원 분석은 주민들 스스로 자기 마을의 역사문화, 생태, 환경, 농산물, 경관 등의 자원에 대해 논의하고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보는 토론 등으로 진행되었다.
마을 주민들은 이 토론과정을 통해 오두마을이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친환경적 생태조건과 건강에 핵심인 물, 학당터, 마을 전설 등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마을전설은 마을의 역사스토리를 재구성하고 마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성과물을 얻었다.
특히 앞으로 야생화 마을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야생화를 재배하는 것은 물론 집집마다 야생화 화단 갖기 등을 추진키로 하고, 멍석 소품, 복분자 고추장, 김치 등 다양한 마을의 소득자원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적 생태조건의 우수성 및 건강 약수를 활용한 건강, 치유 테마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 개발과 타 지역 체험마을에 대한 현장학습도 실시하는 한편 마을 조례 제정 등 새로운 관광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자체 근거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오두마을 이상행 자치회장은 “우리 주민들이 직접 우리 주민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마을의 자원을 분석하고 체험거리, 소득상품 등의 자원화로 연결시키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 주민들의 힘으로 아름답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 관광마을로 모델을 제시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함평=백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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