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동화면(면장 심재오)이 농한기 금요일을 활용해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면내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영화보고 싶은 날’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영화보고 싶은 날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경로당의 단순한 여가생활에서 벗어나 색다른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3월부터 경로당별로 총 20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동화면 용정리 어르신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보고 싶은 날이 첫 운영됐다. 어르신들은 넓은 스크린과 시원시원한 음향효과에 무척이나 만족해했다.
상영 영화는 ‘이장과 군수’로 사전에 어르신들의 의향조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영화관람 후에는 문화센터 체육시설, 아카데미하우스, 노인복지회관 등의 견학도 실시됐다.
이날 처음으로 영화를 봤다는 한 할머니는 “TV로 볼 때보다 훨씬 실감나고 재미있다”며 “자주 이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청 장성군수는 “영화보고 싶은 날 운영이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전 읍면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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