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농업 및 농촌 발전의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해 올해 첫 개설된 2009 함평군 농업대학이 지난 13일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입학생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열고 학사일정에 돌입했다. <사진>
함평농업대학은 지역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함평농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정예 인력 양성과 평생교육시스템을 통한 교육기회 제공 등을 위해 마련됐다.
과정은 경영혁신 과정과 생활자원 과정의 2개 과정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경영 마인드, 전문지식 습득, 친환경 농업 등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과 현장 견학 등의 내용으로 12월까지 매월 2회에 걸쳐 운영된다.
특히 함평 농업대학은 졸업정원제를 도입, 입학은 130명이 했으나 학사일정 및 수업참석 등을 점수제로 환원해 졸업생은 90명으로 제한한다.
이날 입학식에는 농업대학 입학생 130명이 참석해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갖고 학생 자치회를 구성했으며, 한국 지방자치경영연구소 강형기 교수가 ‘지역도 운명도 생각처럼 만들어진다’는 특강을 펼쳐 농업과 농촌에 대한 비젼을 제시했다.
경영혁신과정 제1기 학생장으로 선출된 조은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함평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앞장서 제1기 농업대학생으로서 책임과 의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영란 생활자원과정 제1기 학생장은 “여성농업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연간 소득 1억원이 넘는 여성농업인 배출에 힘쓰겠다”면서 “여성 농업인도 직업이 농업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평의 농업 발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함평농업대학장인 이석형 함평군수는 “올해 첫 입학생을 맞이한 함평농업대학이 경쟁력 있는 함평농업과 살기 좋은 농촌 건설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 농업 CEO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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