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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민, 박람회는 ‘긍정’…교육·거주 환경엔 ‘불만’ |
2009년03월17일(Tue) |
‘박람회 참가하겠다’ 71%…“도로 등 교통시설 확충해야”
광양만권 통합시기, 박람회 이전 적정…2천명 여론 조사 |
여수시민 10명중 7명은 3년 앞으로 다가온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여수시의 준비상황에 대해 ‘긍정평가’를 내렸다.
반면 거주 환경과 교육·문화인프라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수시가 두차례에 걸쳐 여수시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수시정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 시민의견이 상반됐다.
17일 시민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수시의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 평가에서 여수시민들은 71.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도 23.2%에 달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적극 참여’가 28.3%, ‘참여하겠다’가 42.8%로 전체적으로 박람회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가진 시민은 71.1%였다.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시민도 26.1%로 나타났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시민참여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3%가 ‘시 주도의 참여방안 마련 시행’을, 35.9%가 ‘단체 중심의 참여방안 마련 시행’으로 답해 14.6%에 그친 ‘개인, 가족중심의 참여’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3려통합청사 건립의 적정시기에 대해서는 44.1%가 ‘재정형편에 따라서 결정해야한다’고 답했으며 ‘즉시 건립해야한다’는 24.4%, ‘건립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응답도 12.6%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향후 여수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4.2%가 긍정평가를, 13.9%가 부정평가를 내려 네배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여수시민들의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나타났다.
민선4기 시정 성과와 관련, 가장 성과가 큰 분야에는 66.3%(복수응답)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관광자원 개발 및 육성’ 27.7%, ‘문화 편의시설 증설’ 22.0%, ‘사회복지 확충’ 20.9%, ‘지역경제 활성화’ 19.8%순으로 답했다.
남은 시정기간 가장 중점적으로 노력해야 할 시정방침에 대해서는 45.9%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라고 가장 높게 응답했다. 이어 30.5%가 ‘소득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7.9%가 '꽃과 빛이 어우러진 지중해형 관광레저도시'를 꼽았다.
여수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는 시민운동에 대해서는 69.0%가 긍정평가를, 20.7%가 부정평가를 내려 시민운동의 활성화에 많은 시민들이 좀 더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 적정시기를 묻는 항목에는 52.0%가 ‘여건이 마련된 후 실시해야 한다’고 보는 반면 ‘즉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은 19.4%에 그쳤다.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도입이후 서비스 수준은 51.2%가 긍정평가를, 13.3%가 ‘변화가 없다’, 8.1%는 부정평가를 내렸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선 투자유치업종으로 49.1%가 ‘해양관광레저산업’을, 17.9%가 ‘중대형 조선소’, 17.1%가 ‘석유화학산업’, 6.2%가 ‘자동차관련 제조업’순으로 응답했다.
행정서비스와 관련해선, 여수시가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해야 할 부분은 ‘교통시설 확충’(42.8%)과 ‘공원녹지 조성’(25.1%)이라고 들었다. 이는 여수시 거주여건 중 도로 등 교통여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 거주 전반에 만족도에 대한 설문 결과 여수시민들은 시의 거주환경, 교육, 문화, 경제, 관광여건 등에 대해 ‘보통’이 44.3%, ‘불만족’이 38.2%로 나타나 아직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광양만권 통합의 적정시기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이전’이 53.3%로 응답해 대체로 광역광양만권 통합에 대한 공감도는 높았다.
한편 여수시는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월15일 부터 16일까지, 또 17일부터18일까지 두차례로 나눠 각각 1천여명씩 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을 실시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여수=류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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