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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백강 조경한 선생 현충시설 건립 2009년03월18일(Wed)
순천 금당공원에 조형물·추모비 2점 등 준공
　순천 금당공원에 독립운동가 백강 조경한 선생 현충시설인 조형물과 추모비 2점이 건립됐다.

시는 전국 공모를 거쳐 양진옥 작가의 ‘빛의 소리’를 선정해 반영구적인 황등석과 스테인레스 스틸을 재료로 높이 4m, 폭 5.1m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작품은 조경한 선생이 참여한 100여 회의 크고 작은 전투 중 최대의 전과를 거두었던 대전자 전투를 형상화한 것으로 선생의 애국심을 절벽에 피어나는 태극기로 형상화 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적색과 청색의 조명 시설을 사용해 태극을 형상화하여 친근감을 높여주고 있다.

백강 조경한 선생은 1900년 주암면 한동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3.1 운동을 목격하고 20세 후반 한국독립당에 참여함으로써 본격적인 독립 운동가의 길을 걷게 됐다.

그후 동북 만주 각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으며 임정국무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그 공적이 있어 1962년 3.1절 건국공로훈장 국민장(독립장)을 받은 이 지역 독립운동가의 거목이다.

[순천=송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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