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보성21 협의회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보성읍 봉산리 몽중산에서 제64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푸른 보성21 협의회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보성읍 봉산리 몽중산에서 제64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식목행사는 보성군 해양산림과, 보성군 산림조합, 푸른보성21회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성의 명산 몽중산 일원에 편백 1천여주를 사랑과 정성을 다해 식재사업을 활기차게 추진해 아름다운 명산을 가꾸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경철 해양산림과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평년보다 빨리 땅이 녹아 수목식재가 가능해 짐에 따라 예년보다 먼저 행사가 이뤄졌으며, 이를 계기로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원동력은 나무심기”라며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강산 천혜의 관광자원은 더 푸르게 푸르게 가꾸어야 한다는 정종해 군수의 환경 사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촉촉이 내린 봄비로 나뭇가지마다 봄기운이 감돌고 물기가 적셔있는 땅을 파고 식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김영숙 푸른 보성21 자문위원은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가꾸어 친환경 속에 유기농재배로 보성에서 생산되는 모든 생산품목을 한 단계 높이 끌어 올릴 수 있는 미래지향적 녹색성장의 가치로 활용해야 한다”며 “매년 나무심기 행사는 보성군이 주관해 군민 모두가 녹색희망과 의지를 갖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나무심기에 함께한 오늘의 행사에 기쁨이 넘쳐 흐른다”고 밝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안을득 푸른21여성회원은 “한그루의 나무는 한사람의 생명이라고 생각하며 정성껏 식재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 주는가 하면 물병을 들고 동분서주 뛰어 다니는 열성적인 행동은 오늘의 행사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나무를 심는다는 건 희망을 심고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사업이며 산은 경제적 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지구 환경을 살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다”며 “보성의 산세는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두루 갖춘 명산으로 더욱 푸르게 푸르게 잘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3~4월을 나무심기 기간으로 정하고, 우선순위로 보성 5일 시장에 석류외 2종 3천본, 19일 벌교역 광장주변 매실외 3종 3천본, 20일 예당 5일 시장 주변에 3천본, 득량비봉 어촌체험장에는 황칠나무외 2종 1천본 등 총 1만본을 식재할 계획이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정 군수는 “푸른 임야는 미래의 경쟁력이 아니냐”며 “보성군 산마루마다 건강한 숲과 풍요로운 산림을 조성해 군민의 건강과 산새가 지저귀는 퐁요로운 녹색의 땅 희망찬 보성건설에 매진하겠다”고 굳은 약속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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