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광주상의 신임 회장(57·사진)은 지난 20일 “나라 안팎의 경제난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치러진 의원 총회에서 회장에 재선출된 뒤 일성으로 ‘경제난 극복’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의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해 정부에 전달함으로써 정책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역 내 경제기관단체와 공동으로 자구노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상공인들의 화합과 단결도 거듭 강조했다.
“상의의 가장 중요한 역할과 기능은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상공인들의 화합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어려운 때에 경제인들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신임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회원 중심, 의원 중심으로 변함없이 상의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강화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11년이면 광주상의는 임의가입제 시행이라는 제도적 변화를 맞게 된다”며 “이에 대비, 자생력을 갖춘 능력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정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직원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하는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회원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은 일들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결코 이룰 수 없는 만큼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상공인들간 화합을 재차 강조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이 회장은 광주일고, 서울대 공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부터 삼능건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송촌종합건설(주) 회장, 한중문화협회 수석부총재, 광주시 체육회 부회장,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회 후원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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