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7차 협상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등 3대 분야의 핵심 쟁점을 연계 처리하는 ‘빅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섬유와 농업 분야 등 입장차가 큰 분야에서도 융통성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미측의 양보를 요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7차 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이후 고위급 접촉과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8차 협상을 거친 뒤 협상을 일괄 타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측은 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각 오후 11시)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협상에 들어간다. 이날 협상에는 투자, 서비스, 금융서비스, 통신·전자상거래, 지적재산권, 노동, 의약품·의료기기 등 7개 분과 및 작업반회의를 갖는다.
앞서 맥스 보커스 미 상원 재무위원장은 미국산 쇠고기의 뼛조각 문제와 관련해 “쇠고기 수입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 의회는 한미 FTA 협상에 우호적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보커스 위원장은 9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방미의원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은 향후 다른 부위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도 수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1.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