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박광태)가 영산강 수질향상과 환경 친화적인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377.2km구간의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임대형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고무적이다.
이야말로 박광태 광주시장의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에 대해 환영해 마지 않는다.
광주시는 4일 “수질오염 총량제 시행에 따라 현재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8.2ppm인 남구 송촌동 학강교 지점의 영산강 수질을 2010년까지 5.6ppm으로 낮추기 위해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최근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하수관거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중앙·서창·송암·하남 등 4개 하수처리역의 11개 분구 하수관거 377.2km를 현재 합류식에서 우·오수를 분류하는 식으로 정비해 현재 87.51%인 하수관거 보급률을 9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이 얼마나 좋은 방법인가. 우리 시민들은 협조해야 한다. 광주시가 전남의 수질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고 영산강을 살리기 위해서다.
시는 올해 하수관거정비사업 타당성 조사·기초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사전환경성 검토용역(1~5월),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5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9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체결(10월) 등을 차례로 추진, 내년 8월부터 본격적인 관거정비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는 일견 치밀한 계획이 분명하다.
광주시 환경 당국은 환경사범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요즘 시도민의 환경오염 불감증이 심하기 때문이다.
당국은 하루 속히 학교를 탐방, 학생들에게 환경교육을 해야 한다. 그것은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는 까닭이다.
당국은 반드시 ‘하수관거 정비’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영산강 수질 향상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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