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노르웨이 브람브시에 위치한 베스토플렌드 대학 학생들 26명이 영광 우도농악 전수관에서 우도 농악과 문화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4일부터 5일동안 영광 우도농악 뿐만 아니라 전통춤, 우리소리, 서화를 배우고 전통예절을 배웠다.
학생들의 방문 전수는 우도농악보존회 최용 회장이 베스토플렌드 대학 초청으로 현지에서 전통무예·음악을 선보인 것이 계기가 돼 지난 2001년부터 9년째 추진돼 온 해외문화 교류사업이다.
우도농악 보존회에서는 정기적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해 우도농악을 전수하고 있고 노르웨이 대학생·교수 등도 영광 우도농악 전수관를 찾아 음악, 무예 등 전통문화를 배우고 있다.
노르웨이 대학생들은 영광 우도농악 전수관에서 배운 것을 연습해 공연을 하는 등 뜨거운 열기로 베스토플렌드 대학에는 한국 무예과가 만들어져 한국의 태권도, 택견을 비롯해 우도농악을 가르치고 있다.
우도농악 보존회는 앞으로 해외문화 교류 사업을 더 발전시켜 노르웨이 현지에 전수관도 세울 계획이다.
우도농악보존회 최은미 사무국장은 “하얀 피부 파란 눈의 사람들이 머리에 고깔을 쓰고 삼색 띠를 맨 채 우도농악을 연주한다는 것이 뿌듯하고 가슴에 깊은 감동을 주는 멋진 일”이라며 교류방문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무형문화재 제17호인 영광 우도농악은 법성포 단오제, 서울중요무형문화재 전수관 초청공연 등 연 4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고 전국 20여개 대학 등에서 전수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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