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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 예방에 대하여 2009년03월30일(Mon)
<고흥경찰서 녹동지구대 박채국>
　이번 연예인 자살 사건으로 인해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청소년상담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58.8%가 자살을 생각해 봤으며, 그중 11.1%는 직접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청소년 자살 행동은 정신 질환적인 특성이라기 보다는 분노, 좌절, 충동성 등 심리적 갈등이나 정서적 요인에 의해 주로 유발된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자살 시도는 현실 도피적이거나 충동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또한 대부분의 자살 기도자들은 자살에 대해 사전에 “죽고싶다”라든가 “내가 없어졌으면…” 등의 자살과 관련된 말 등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주변 사람들에게 언급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부모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적극적인 방법으로 위기상황에 개입하게 된다면 청소년 자살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시에 부모들이 자녀에게 애정과 관심을 조금이라도 표현해 주는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또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을 이기지 못할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우리 청소년들이 누구나 한번쯤 자살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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