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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사각지대, 눈으로 확인해야 2009년03월31일(Tue)
<고흥경찰서 녹동지구대 정태양>
　자동차 미러에는 사각지대가 있다. 사이드 미러나 실내 백미러로 확인이 안되는 곳은 좌우측 직후방이다. 초보운전자, 여성운전자들은 자동차 미러의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차선이 합쳐지는 곳이나 주차 후 주행차선에 합류할 때는 백미러나 사이드미러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좌측 후방으로 고개를 돌려 확인해야 한다. 끼어들기 차에 의한 접촉사고 대부분이 미러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한다.

사고 운전자들은 사이드 미러로 차량이 오는지 안 오는지 확인을 하고 차선변경을 하였는데 어떻게 사고가 발생하였는지 의심을 한다. 그리고 야간에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다가 마주 오는 차의 전조등 때문에 눈이 부셔 당황할 때가 많이 있다.

양쪽 차의 전조등 불빛이 겹쳐져 사물이 불현 듯 자취를 감추는 ‘증발현상’이 일어난다. 증발현상으로 인한 사각지대가 발생해 보행자사고, 택시를 잡기 위해 차도로 뛰어드는 사람을 충격하는 사고, 중앙선 침범사고 등이 종종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서행을 하고 전방에 차량 불빛이 보이면 증발현상이 발생하기 전에 먼저 상향등을 켜서 앞에 보행자가 걸어가고 있는지, 사고 요인은 없는지를 미리 확인하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전자들은 차로변경이나 야간 운전 시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되겠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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