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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졸업앨범’ 단가계약 공급 2009년03월31일(Tue)
광주조달청, 유형별 규격화
　광주조달청은 지난달 31일 “수요기관이 조달 요청을 할 때마다 입찰공고와 입찰, 계약절차를 거쳐 공급하던 추억의 졸업앨범을 다수의 공급자와 단가계약을 체결해 편리하게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조달청은 지난해 33억원에 달하는 앨범을 318건의 계약을 통해 공급했으나, 이번에 다수공급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각 수요기관이 주문만하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총액으로 구매하던 앨범을 유형별로 규격화해 단가 계약으로 체결하고, 수요기관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졸업앨범 쇼핑몰을 구축, 앨범의 유형, 품질, 가격 등을 타 업체와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관련 업체 대부분이 영세 소기업인 것을 감안, 신용등급이 일정등급 이하인 영세 소기업도 단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졸업앨범의 적정한 가격 산정을 위해 전문기관에 원가계산을 의뢰, 적정 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졸업앨범은 소액이나 학부모 예산으로 구매하고, 총액 계약건 중 구매빈도가 가장 크다. 또한 매년 구매요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지방청 업무부담을 가중시키고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가격 논쟁과 담합 등 민원의 대상이 돼 왔다.

조달청 관계자는 “소중한 추억을 담을 앨범을 수요기관이 적정한 가격으로 쉽고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앨범의 다수 공급자 계약을 시범 실시한 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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