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근무 중 수배차량을 발견하고 검거를 위해 뒤따른 적이 있다. 경광등, 비상등을 켜고 싸이렌을 울리며 비상상황임을 표시하였는데도 운전자들이 좀처럼 비켜주지 않아 상당한 거리를 추격해야만 했다.
수배자를 검거하였기는 하나 비상상황임을 표시하고 출동중인 순찰차에게 협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들었다. 더욱이 순찰차 뿐만아니라 구급차나 소방차의 비상출동상황에도 양보해주는 운전자들이 많지 않아 독자들에게 당부하고자 한다.
도로교통법과 도로교통법시행령상 긴급자동차라 함은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를 비롯 긴급한 업무수반을 목적으로 그 본래의 용도로 사용 중인 자동차를 긴급자동차라 하며 부득이한 경우 도로 좌우측 통행, 제한속도, 앞지르기와 같은 몇가지 특례가 주어진다.
이같이 도로교통법이 긴급자동차를 지정하고 운행상의 특례를 인정하는 이유는 일반자동차와 달리 법규 일부를 위반한다 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사고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그 본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운전면허 시험을 통과해 면허를 취득한 운전자라면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는 없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만이 중요하다는 이기주의는 버려야 하며 1분 1초가 중요한 위기상황에서 그 앞을 막아섬으로서 발생될 결과에 대한 원인이 자신한테도 있다는 도의적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다.
긴급자동차에게 베푸는 약간의 양보운전이 다른이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베려임을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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