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문덕면 죽산리에 위치한 군립백민미술관에서 1일부터 ‘한·일 현대미술특별 기획 교류전’이 열린다.
군에 따르면 한·일현대미술특별기획 실행위원회(위원장 김종일) 주관으로 1일 오후 3시 개관 행사를 시작으로 30일까지 군립백민미술관 전시실과 야외조각공원에서 ‘현대미술 STOP AND ST ART’를 주제로 한·일 양국의 작가들의 작품 총 50점이 전시된다.
이번 교류전은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제길, 김선미 등 한국 작가 37명과 타카하시 마사루 등 13명의 일본 현대 작가가 참여했다. 회화와 조각, 디자인,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한·일 양국의 현대 미술이 선보여 양국 문화 교류는 물론 지역 미술 애호가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안목을 넓혀주는 뜻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봄을 맞아 백민미술관 가는 길엔 지금 봄볕과 봄바람에 왕벚나무 꽃봉오리들이 꽃망울을 터뜨려 인근의 천년고찰 대원사까지 이르는 길 5km가 꽃향기에 흠뻑 젖어 있다.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오를 만큼 유명하며, 5일 전후로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백민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에 오면 미술 작품감상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벚꽃과 인근 주암호, 서재필 박사 기념공원, 대원사, 티벳 박물관 등 여러 관광지까지 둘러보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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