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정부 사업평가·공모 등 통해 35억원 사업비 수상
백련산업 활성화로 지역농업에 활기
무안군이 정부의 신활력사업 평가에서 잇따른 수상으로 지난 3년동안 3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전국의 수범사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농림부의 신활력사업 실적평가 부문에서 지난 2006년에 이어 2008년에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무안군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08년 농촌활력증진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군으로 선정돼 9억원의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 중순부터 2개월 동안 전국 7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 3단계에 걸친 평가위원들의 심층적인 분석과 확인을 통해 이뤄졌다.
무안군은 지난 2006년 농촌활력증진사업 실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2007년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3년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 지난해 신활력사업 계획평가와 우수모델공모에서 우수기관과 최우수 모델로 선정되는 등 지난 3년간 정부 사업평가와 공모를 통해 3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마을지도자와 백련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인 농어촌 지도자대학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내생적 발전역량 강화와 연라면 등 다양한 백련제품 출시로 2차산업의 활성화가 한 몫했다.
또 그동안 일반 축제로 치러져 오던 연(蓮)축제를 ‘대한민국 연산업축제’로 발전시키면서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백련지 현장의 다양한 선진지 견학코스 개발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 가공산업은 전국에 30개 업체 중 15개가 전남에 위치해 있으며 이 중 10개가 무안군에 집적돼 있다.
무안군은 지난 4년 동안에 전국 재배면적 대비 가공업체 수에서도 가장 월등해 연을 통한 농가소득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백련은 신활력사업을 통해 무안군의 새로운 향토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백련이라는 자원이 짧은 기간에 대외적인 인지도 향상과 침체된 지역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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